1. 리스크 관리와 자금 관리

이 레슨을 커리큘럼 맨 앞에 두는 이유

앞으로 배울 캔들·이동평균선·매크로 지표 같은 것들은 전부 "무엇을, 언제 살까"에 대한 도구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개인 투자자가 계좌를 크게 잃는 경우는 대부분 이런 도구를 잘못 써서가 아니라, 한 번의 거래에 너무 많은 돈을 걸어서 생깁니다. 아무리 분석을 잘해도 자금 관리가 없으면 몇 번의 큰 손실로 원금을 회복하기 어려운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직접 계산해보기 — 손실은 비대칭적입니다

계좌가 1,000만원인데 한 거래에서 50%를 잃었다고 해봅시다. 남은 돈은 500만원입니다. 이제 원금을 회복하려면 500만원에서 100% 수익을 내야 합니다 — 50% 잃은 걸 되돌리는 데 50%가 아니라 100%가 필요한 것입니다. 손실률이 커질수록 회복에 필요한 수익률은 훨씬 더 가파르게 커집니다 (80% 손실을 복구하려면 400% 수익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크게 벌기"보다 크게 잃지 않기가 장기적으로 훨씬 중요합니다.

포지션 사이징 (한 거래에 얼마를 걸 것인가)

실전에서 자주 언급되는 원칙은 한 번의 거래에서 잃어도 되는 금액을 전체 계좌의 1~2% 이내로 제한한다는 것입니다.

예시: 계좌가 1,000만원이고, 한 거래당 리스크를 2%(20만원)로 제한한다고 해봅시다. 매수한 종목이 -5%가 되면 손절하기로 정했다면, 20만원 ÷ 5% = 400만원어치까지만 매수할 수 있습니다. 손절 폭을 -10%로 더 넓게 잡는다면 매수 가능 금액은 200만원으로 줄어듭니다 — 손절 폭이 넓을수록 베팅 금액은 작아져야 리스크가 같아집니다.

손절(스탑로스)이란

손절은 "여기까지 내려가면 내 판단이 틀렸다고 인정하고 빠져나온다"는 미리 정해둔 가격입니다. 손절을 정해두지 않으면 손실이 커질 때 "조금만 더 버티면 회복하겠지"라는 생각에 빠지기 쉽고, 이게 바로 다음 레슨(투자 심리)에서 다룰 함정 중 하나입니다.

분산과의 관계

앞서 배운(또는 앞으로 배울) 상관관계 개념도 결국 자금 관리의 일부입니다. 여러 종목에 나눠 담아도 전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자산이라면 분산 효과가 없다는 걸 기억해두세요.

이 레슨에서 기억할 것

"어떤 종목을 살까"를 고민하기 전에 "얼마를 걸 것인가, 어디서 그만둘 것인가"를 먼저 정하는 습관이 장기 생존의 핵심입니다.

직접 생각해보기

  • 1.지금 계좌 전체 금액의 2%는 얼마인가요? 그 금액을 실제로 계산해보세요.
  • 2.앞으로 어떤 거래를 하든, 손절 가격을 매수 전에 미리 정해두는 습관을 들일 수 있을까요? 왜 미리 정하는 게 손실 중에 정하는 것보다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