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와 무엇이 다른가
앞의 커리큘럼에서는 종목 하나의 차트(캔들, 이동평균선, RSI 등)를 읽는 법을 배웠습니다. 여기서부터는 개별 종목이 아니라 시장 전체에 영향을 주는 큰 흐름 — 금리, 유동성, 환율 같은 "거시(매크로)" 지표를 다룹니다. 개별 종목의 차트가 "나무"라면, 이건 "숲" 전체의 날씨를 보는 것과 비슷합니다.
기준금리란
기준금리는 중앙은행(미국은 연방준비제도, 약칭 Fed)이 정하는 "돈을 빌리는 비용의 기준값"입니다. 은행들이 서로 돈을 빌려줄 때 적용하는 금리의 기준이 되고, 이게 예금·대출·주택담보대출 금리 등 사회 전체의 금리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줍니다.
금리가 오르면 왜 자산가격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가
주식이나 코인 같은 자산의 가치는 결국 "이 자산이 미래에 벌어다 줄 돈"에 대한 기대입니다. 금리가 오르면 두 가지 일이 생깁니다.
- 미래의 돈이 지금 덜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은행 예금 금리가 5%라면, 굳이 위험을 감수하고 주식/코인에 투자할 이유가 줄어듭니다. "안전하게 5% 받을 수 있는데, 위험한 자산에 투자할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듭니다.
- 대출로 자산을 사기가 더 비싸집니다. 빚을 내서 투자하는 사람들의 비용이 커지니, 그만큼 매수 여력이 줄어듭니다.
반대로 금리가 내리면 이 두 가지가 거꾸로 작동해서, 자산가격에 우호적인 환경이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과거 사례로 보기
- 2020~2021년: 코로나 대응으로 기준금리를 거의 0%까지 내렸습니다. 이 시기 주식·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 2022~2023년: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빠르게 올렸습니다. 이 시기 주식·코인 모두 큰 폭의 조정을 겪었습니다.
이 두 시기는 "금리와 자산가격이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자주 인용됩니다. 다만 항상 이렇게만 움직이는 건 아니고, 다음 레슨들에서 다룰 다른 지표들과 함께 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