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MACD
MACD선 (12일-26일 평균의 차이)시그널선 (MACD선을 9일 다시 평균한 값)골든크로스 (MACD선이 시그널선을 위로 돌파)데드크로스 (반대로 아래로 돌파)00보다 위 = 단기 평균이 장기 평균보다 높다 (상승 쪽)0보다 아래 = 단기 평균이 장기 평균보다 낮다 (하락 쪽)히스토그램 = MACD선 − 시그널선0막대가 짧아질수록 두 선이 가까워지는 중 — 교차가 다가온다는 뜻

시작하기 전에 — MACD는 "두 이동평균선의 거리"입니다

앞에서 배운 이동평균선을 떠올려보세요. 예를 들어 12일 평균과 26일 평균, 두 개를 같이 그리면 이 둘은 서로 붙었다 떨어졌다 합니다. MACD는 이 두 선이 지금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숫자 하나(거리)로 뽑아서, 그 숫자의 움직임만 따로 선으로 그린 지표입니다.

직접 계산해보기 (단순화한 예시)

12일 평균26일 평균차이 (= MACD 값)
오늘71,000원69,000원+2,000
다음날70,500원69,200원+1,300

오늘의 MACD 값은 "12일 평균이 26일 평균보다 2,000원 높다"는 뜻입니다. 다음날 그 차이가 1,300원으로 줄었으니, 단기 평균이 장기 평균을 앞서가는 힘이 약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매일 계산되는 "차이" 값을 이어 그린 선이 MACD선입니다.

  • MACD선이 0보다 크다 = 12일 평균이 26일 평균보다 높다 (단기가 장기를 앞서는 중)
  • MACD선이 0보다 작다 = 12일 평균이 26일 평균보다 낮다 (장기가 단기를 앞서는 중, 즉 하락 쪽에 가까움)

그래서 MACD 차트에는 0선(가운데 기준선)이 항상 함께 표시되고, 이 0선이 위/아래를 나누는 가장 중요한 기준점입니다.

시그널선이란 — MACD선을 한 번 더 평균낸 것

MACD선도 매일 새로운 숫자가 나오는 하나의 데이터입니다. 이 MACD 값들을 다시 9일치 평균낸 선이 시그널선입니다. 즉, "이동평균선의 재료가 되는 원래 가격"이 "MACD 값"으로 바뀌었을 뿐, 계산 방식은 똑같은 이동평균입니다.

MACD선은 하루하루 변화에 더 빠르게 반응하고, 시그널선은 그 MACD선을 한 번 더 평균낸 것이라 더 느리고 완만하게 움직입니다 — 5일선과 20일선의 관계와 똑같은 이치입니다.

왜 하필 12, 26, 9인가: 이 세 숫자도 수학적으로 유도된 최적값이 아니라, MACD를 고안한 제럴드 아펠(Gerald Appel)이 1970년대에 제안한 기본값이 그대로 표준처럼 굳어진 것입니다. 대략 12일 ≈ 2주 반, 26일 ≈ 5주, 9일 ≈ 2주 정도의 거래일에 해당합니다. 이동평균선에서 5/20/60을 쓰는 것과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이 같은 기본값을 보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이 숫자를 계속 쓰는 실질적인 이유입니다 — 다른 숫자로 바꿔도 계산 원리는 동일합니다.

골든크로스와 데드크로스 (MACD 버전)

이동평균선 레슨에서 배운 골든크로스/데드크로스 개념이 여기서도 그대로 쓰입니다. 다만 비교 대상이 "가격의 두 이동평균선"이 아니라 "MACD선과 시그널선"이라는 점만 다릅니다.

  • 골든크로스: MACD선이 시그널선을 아래에서 위로 뚫고 올라감 — 상승 힘이 붙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데드크로스: MACD선이 시그널선을 위에서 아래로 뚫고 내려감 — 상승 힘이 꺾이기 시작했다는(하락 힘이 붙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히스토그램

MACD선과 시그널선의 차이(둘 사이의 거리)를 막대그래프로 그린 것이 히스토그램입니다. 0을 기준으로 막대가 위로 길어질수록 MACD선이 시그널선보다 훨씬 위에 있다는 뜻이고, 아래로 길어질수록 훨씬 아래에 있다는 뜻입니다. 막대 길이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면 두 선이 가까워지는 중 — 골든크로스나 데드크로스가 다가오고 있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RSI와 무엇이 다른가

RSI는 "과열/침체" 상태를 보는 지표이고, MACD는 "추세의 방향과 가속도"를 보는 지표입니다. 서로 보완적으로 함께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지표로 만든 백테스트 규칙으로 확인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