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RSI (상대강도지수)
7030과매도 후 반등과매수 후 하락과매수 구간 (70 이상)과매도 구간 (30 이하)RSI는 0~100 사이 값 — 과매수/과매도 이후의 방향 전환 두 사례

RSI란

RSI(Relative Strength Index, 상대강도지수)는 정해진 기간(보통 14일) 동안 오른 날들의 평균 상승폭내린 날들의 평균 하락폭을 비교해서 0~100 사이의 숫자 하나로 나타낸 지표입니다.

직접 계산해보기 (단순화한 예시)

최근 14일 중 오른 날이 8일, 내린 날이 6일 있었다고 해봅시다.

  • 오른 날들의 평균 상승폭: 800원
  • 내린 날들의 평균 하락폭: 200원

오른 폭이 내린 폭보다 4배 컸으니, RSI는 100에 가까운 높은 값(예: 80)이 나옵니다. 반대로 평균 하락폭이 평균 상승폭보다 훨씬 컸다면 RSI는 20처럼 낮은 값이 나왔을 것입니다.

  • RSI가 높을수록(100에 가까울수록): 최근 상승한 폭이 하락한 폭보다 훨씬 컸다는 뜻
  • RSI가 낮을수록(0에 가까울수록): 최근 하락한 폭이 상승한 폭보다 훨씬 컸다는 뜻
  • 오른 폭과 내린 폭이 비슷하면 RSI는 중간값인 50 부근에 머뭅니다

흔히 쓰는 기준선

  • 70 이상 = 과매수(overbought): 최근 상승폭이 하락폭을 크게 앞질렀다는 뜻 — 단기적으로 쉬어갈 가능성을 점검하는 신호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 30 이하 = 과매도(oversold): 반대로 최근 하락폭이 상승폭을 크게 앞질렀다는 뜻 — 단기 반등 가능성을 점검하는 신호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매수와 과매도는 항상 짝을 이루는 개념입니다 — 하나는 "너무 많이 올랐다", 다른 하나는 "너무 많이 내렸다"는 뜻으로, 정확히 반대 방향의 신호입니다.

왜 하필 70과 30인가: 이것도 수학적으로 유도된 값이 아니라, RSI를 처음 고안한 웰레스 와일더(J. Welles Wilder)가 실전에서 "이 정도면 충분히 극단적이다"라고 제안한 관례적인 기준입니다. 50을 정중앙에 두고 위아래로 20씩 떨어진 대칭적인 숫자라 이해하기 쉽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조금 더 여유 있게 80/20을 쓰기도 하는데, 기준을 좁힐수록(70/30) 신호가 더 자주 나오고, 넓힐수록(80/20) 더 드물지만 더 확실한 상황에서만 나옵니다 — 앞서 배운 파동 민감도(3%/5%/10%)와 같은 종류의 트레이드오프입니다.

다만 강한 추세가 진행 중일 때는 RSI가 70 이상이나 30 이하에 오래 머무를 수도 있습니다. "과열이니 무조건 꺾인다"는 뜻이 아니라, 참고 지표 중 하나로 다뤄야 합니다.

다이버전스(divergence)

가격은 신고가를 갱신하는데 RSI는 이전 고점보다 낮아지는 경우를 약세 다이버전스라 부르고, 힘이 빠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반대로 가격은 신저가를 갱신하는데 RSI는 이전 저점보다 높아지는 경우는 강세 다이버전스라 부릅니다.

이 레슨에서 기억할 것

RSI는 "지금 가격이 최근 흐름 대비 얼마나 과하게 움직였는가"를 숫자로 바꿔주는 도구입니다. 다음 레슨(MACD)에서는 추세의 방향과 힘을 함께 보는 지표를 다룹니다.

이 지표로 만든 백테스트 규칙으로 확인해보기